더덕 : 뿌리 속에 담긴 봄의 향과 정성향긋한 흙내음 속에서 피어난 봄의 뿌리, 그 속살을 한 껍질 벗겨보면 은은하면서도 진한 향이 손끝을 따라 퍼져 나가요.바로 더덕입니다.더덕은 손질부터 요리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깊은 맛과 향을 품고 있죠.저는 봄만 되면 더덕무침을 꼭 챙겨 먹어요.맵지도 짜지도 않지만, 한 입에 밥맛이 확 살아나거든요 😊 ✔ 더덕이 제철인 이유?더덕은 4월~6월, 봄철에 뿌리가 실하고 육질이 부드러워향과 맛이 가장 좋습니다.겉으로 보기엔 인삼이나 도라지와 비슷하지만,씹을수록 더덕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향긋함이 살아있어요.* 껍질을 까서 바로 무침이나 구이로 즐기면 가장 맛있어요! ✔ 더덕의 영양소와 효능사포닌면역력 강화, 기침·가래 완화칼륨체내 염분 배출, 혈압 ..

곰취 : 산에서 피어난 봄의 향봄이 오면 숲은 조용히 숨 쉬기 시작해요.그 속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곰취, 잎을 한 장 떼어 손에 올려보면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봄의 향기가 전해져요.곰취는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으로 봄 입맛을 깨워주는 대표적인 산나물이죠.저는 막 삶아낸 곰취를 쌈장에 찍어 먹을 때, 비로소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곤 해요 😊 ✔ 곰취, 어떤 나물인가요?곰취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산나물로 3월~5월 사이에 제철을 맞아요.이름에 ‘곰’이 들어간 건, 곰이 겨울잠을 깨고 처음 먹는 나물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해요.향이 진하고 잎이 넓고 부드럽지만,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지역마다 곰취 종류가 다양하며, 제주·지리산·강원도산 곰취가 유명해요. ✔ ..

머위 : 봄 산이 건네는 쌉싸름한 한 조각 햇살이 따뜻해지고 산이 연두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그 틈 사이로 머위 잎이 도톰하게 고개를 내밀어요.다른 나물보다 한 발 먼저 올라오는 머위는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산나물이죠.처음엔 조금 낯선 쌉싸름함이 입안에 오래 머무를수록 자꾸만 생각나는 맛으로 남아요.저는 머위를 데쳐서 쌈장에 싸 먹는 걸 참 좋아해요.그 식감과 향이 봄을 입에 넣는 기분이거든요 😊 ✔ 머위는 어떤 식물일까?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머위순, 머위대, 머위잎까지 모두 식용으로 활용돼요.주로 산기슭, 계곡 주변, 반그늘진 곳에서 자라며,잎은 크고 둥글며 줄기는 도톰하고 속이 비어있어요.**봄철(3~5월)**이 제철로,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 쌈 등으로 활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