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꽃게 : 봄 바다에서 건져 올린 바다의 보물살짝 더워지는 봄날, 바다에서는 이제 막 껍질이 단단해지고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올라옵니다.무게를 들어보기도 전에 손끝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속살도 실하지만, 그 안에 담긴 주황빛 알은 밥 위에 올려 먹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맛이죠.“암꽃게는 5월이 끝판왕이다”라는 말, 그냥 나온 게 아니랍니다 😊🧭 목차암꽃게, 왜 봄이 제철일까?암꽃게 고르는 법암꽃게의 효능손질법 & 보관법암꽃게 활용 요리1. 암꽃게, 왜 봄이 제철일까?암꽃게는 산란기 직전인 4월~5월,알과 살이 꽉 차면서 가장 맛있는 시기를 맞이해요.봄 암꽃게는 몸속에 알과 내장을 품고 있고,수분 함량이 적어 조리해도 맛이 진하고 비리지 않아요.특히 5월은 게장의 황금 시기로 알려져 있어요!2. 암꽃게..

소라 : 파도 아래 숨겨진 봄의 별미바닷바람이 부드러워지는 계절, 조용히 들려오는 파도 소리처럼 은근한 맛과 향으로 봄을 알려주는 해산물이 있어요.바로 소라입니다.껍질 속에 숨겨진 고동색 속살, 쫄깃한 식감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그 맛은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라 봄을 닮은 한 입의 바다예요. ✔ 소라란?소라는 연체동물 중 **복족류(고둥류)**에 속하는 해산물이에요.우리나라에서는 참소라, 참된 소라, 골뱅이(큰 구슬우렁이) 등이 많이 잡혀요.제철은 3월~5월 사이 봄철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이 가장 좋아요.껍질은 나선형으로 돌돌 말려 있고, 안쪽엔 쫀득하고 감칠맛 나는 살이 들어 있어요.* 소라는 데쳐 먹거나 무침, 숙회, 초무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돼요. ✔ 소라의 영양 성분타..

키조개 : 바다가 만든 부채, 감칠맛으로 펼치다.한 번쯤 횟집 수조에서 커다란 부채 모양의 조개를 본 적 있으실 거예요.바로 키조개, 이름처럼 키가 크고 넓은 조개죠. 껍질은 투박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관자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저는 키조개 관자 구이를 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에 기분이 맑아지곤 해요.여러분은 키조개 어떤 방식으로 드셔보셨나요? 😊  ✔  키조개는 어떤 조개일까?이름 : 키조개 (Pinna bicolor)크기 : 길이 20~30cm, 부채처럼 생긴 껍데기분포 : 우리나라 남해, 동해 일부 / 일본, 중국 근해제철 : 봄초여름특징 : 키조개 안에서 나오는 ‘관자’ 부위가 고급 식재료로 사용 * 키조개는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

미더덕 : 입안 가득 터지는 바다의 진미 조개인 줄 알고 한 입 베어 물었다가, 톡! 하고 터지며 바다 내음이 확 퍼지면 —“아, 이건 미더덕이구나!” 하고 알게 되죠.미더덕은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 특유의 향과 식감이 그 어떤 해산물보다 매혹적입니다.저는 된장찌개에 미더덕이 들어가면 국물이 바다처럼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여러분도 그런 느낌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  ✔  미더덕, 해산물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미더덕은 조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멍게과에 속하는 피낭동물이에요.경남 통영, 거제 등 남해안에서 주로 양식되며,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제철입니다.바다 향이 진해서 국물 요리나 찜 요리의 감칠맛을 책임지는 식재료로 많이 쓰이죠.  ✔  작지만 강한 미더덕의 영양소타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