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4월 제철 식재료 완벽 가이드] 아연이 풍부하여 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죽순

luvit 2025. 4. 15. 13:46

죽순

 

죽순 :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의 맛

새순이 고개를 내미는 계절, 숲속을 걷다 보면 땅 위로 툭 튀어나온 죽순을 만나게 돼요.
대나무의 어린 싹인 죽순은 봄의 생명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건강한 식재료죠.

껍질을 까고 나면 부드러운 속살이 드러나고, 끓는 물에 삶아내면 쌉싸름한 맛이 사라지며 고소한 향과 아삭한 식감만이 남아요.

저는 죽순을 된장국에 넣는 걸 좋아해요.
그 쫄깃한 식감이 봄날의 숲을 씹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

 

 

  죽순은 어떤 식재료일까?

  • **죽순(竹筍)**은 말 그대로 대나무의 새순이에요.
  • 이른 봄에서 초여름까지가 제철로,
    4~6월 사이에 주로 채취합니다.
  • 갓 캔 죽순은 부드럽고 수분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딱딱해지기 때문에
    채취 즉시 삶아 보관하는 게 중요해요.

 

* 죽순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귀한 봄 채소로 여겨져요.

 

 

 

  죽순의 영양소와 효능

식이섬유 장운동 촉진, 변비 예방, 포만감 증가
칼륨 체내 염분 배출, 혈압 안정화
폴리페놀 항산화 작용, 면역력 강화
비타민 B군 신진대사 활발하게, 피로 회복
저칼로리 100g당 20kcal 내외 →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활용 가능

 

* 죽순은 단백질은 낮지만 포만감이 높고, 지방이 거의 없어 건강식 또는 해독식단으로도 활용돼요.

 

 

 

 죽순 vs 비슷한 채소 비교

죽순 아삭하고 담백한 맛 무침, 찜, 된장국, 볶음, 탕 등
고사리 쫄깃하고 진한 나물향 나물반찬, 비빔밥, 볶음
두릅 부드럽고 쌉싸름함 초장무침, 전, 나물
미나리 향긋하고 시원한 맛 무침, 국, 삼겹살 곁들임

 

 

 죽순 손질 및 보관법

✅ 손질법

  1. 껍질이 단단한 겉껍질은 벗기고, 밑동은 잘라낸다.
  2. 끓는 물에 쌀뜨물 또는 쌀 약간을 넣고 30~40분 삶는다.
  3. 한김 식힌 뒤 흐르는 물에 하루 정도 담가 쓴맛 제거.

❄️ 보관법

  • 삶은 죽순은 냉장 보관 시 3~4일,
  • 물에 담가 매일 물을 갈아주면 일주일 이상 보관 가능.
  • 장기 보관 시 삶은 후 냉동 보관도 가능.

 

 죽순으로 만드는 봄 밥상

  • 죽순 나물무침 : 삶은 죽순에 고추장 또는 간장으로 무쳐 간단한 봄 반찬
  • 죽순 된장국 : 된장 베이스 국물에 죽순과 감자를 넣어 구수한 봄 국
  • 죽순볶음 : 고기나 버섯과 함께 간장 베이스로 볶아내면 밥반찬으로 굿
  • 죽순탕 : 해물이나 닭육수에 넣어 깊은 맛의 국물 요리로
  • 죽순전 : 얇게 썰어 부침 반죽에 넣고 바삭하게 지져내기

* 저는 특히 죽순 나물무침을 좋아해요.

간장, 참기름, 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봄 내음 가득한 입맛 돋우는 밑반찬이 되거든요 

 

 

💡 봄을 먹는 방법, 죽순 하나로 충분해요 💡

죽순은 자연이 주는 봄의 향이자 건강한 밥상 위에 놓인 작지만 소중한 계절의 신호입니다.

향도 맛도 강하지 않지만, 그 은은함이 오히려 봄과 잘 어울려요.

이번 봄, 죽순으로 몸과 마음에 부드러운 에너지를 채워보세요 🌿